3분기 신한은행 7593억원, 신한카드 1715억원, 신한금융투자 446억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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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지난 3분기 누적 3조55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0.7% 증가한 수치로, 지주 출범 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선별적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며 "캐피탈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신한라이프 등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3분기만을 놓고 보면 지난해 동기(1조2447억원)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9가지 투자상품 관련 분쟁 해결과 고객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적 화해 비용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실적에 이런 성격의 영업외비용이 829억원 계상됐다"고 밝혔다.

계열사 실적을 보면 우선 신한은행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7593억원) 대비 21.6% 증가한 795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도 2.3% 늘어난 1715억원을 올렸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 감소한 44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한금융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보다 0.02%포인트(p) 떨어진 1.79%, 신한은행의 NIM은 2분기와 같은 1.40%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분기 배당 관련 질문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금융지주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행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30%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고, 자사주 매입 계획도 있으나 금액 등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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