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내부 모습.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내부 모습. [사진=롯데관광개발]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카지노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롯데관광개발은 19일 "전날 한국-싱가포르간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이후 한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 중 4명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카지노에 해외 카지노 고객이 찾아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년 9개월 만으로 길었던 침체 탈출을 예고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이들 관광객들은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진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오후 5시50분에 제주국제공항으로 도착한 뒤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았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들 관광객 외에도 연내 50 여명에 이르는 싱가포르 VIP 고객이 드림타워 카지노 방문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며 “트래블 버블 시행 이후 소규모 그룹의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국내 첫 도심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영업장 면적 5367㎡(연면적 1만5510㎡)에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호텔 부문에서 첫 흑자 전환(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4억8,000만원)을 기록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11월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 들어 94% 이상의 객실점유율을 보이면서 18일 현재 호텔부문에서 5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10월 같은 기간 대비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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