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락 KR컨설팅 대표

【뉴스퀘스트=이강락 KR컨설팅 대표 】 코로나로 인한 변화가 장기화 되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기업의 면역력이란 무엇일까? 기업의 체질을 강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많은 기업의 경영자들을 면담하면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지표가 있었다. 기업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재무 평가를 근거로 기업의 체질을 분석한다고 하였다. 기업의 체질을 평가하는 5요소는 수익성,지불능력, 활동성, 지구력, 성장성이다.

1. 수익성

기업의 경영에 가장 첫번째 요소가 수익성이다. 컨설턴트가 기업을 평가할 때 수익성이 높으면 경쟁력이 있다고 하고, 적자가 지속되면 반드시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수행하고 있는 산업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다양한 매출 창출 능력과 비용 절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수익성 관리가 용이하다. 반면에, 전문성이 떨어지면, 매출액 증대 방안에 대해서도 망설임이 많이 발생한다. 비용을 줄이는 것도 용이하지 않다. 결국, 실력이 좋으면 수익성이 좋다는 말과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수익성을 올릴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싶다.

2. 지불능력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능력과 회사가 갚아야할 부채와의 비율을 검토하는 것이 지불능력이다. 유동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유동자산과 부채와의 비율을 산정하기 때문이다. 지불 능력이 좋다는 것은 회사의 보유 현금의 규모가 총 부채와 비교할 때 충분히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불능력이 좋으면, 금융기관과 부채로부터 자유롭게 경영 활동을 할 수가 있다. 많은 경영자들이 자신의 시간중에서 상당한 시간을 현금 흐름과 이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을 본다. 지불 능력이 좋아지면, 경영 자체에 집중할 여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과 발전이 용이하다.

3. 성장성

회사의 매출액과 회사의 총 자산을 비교하여 보면, 그 회사의 경영이 본업에 집중하고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총 자산보다 매출액이 크다면, 회사의 모든 자산을 경영에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비업무용 부동산등이 많다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보다 매출액이 적다. 국내 기업의 경우 총 자산과 매출액의 수준이 유사하다. 그러므로, 총 자산보다 매출액이 매우 높다면, 그 회사의 모든 경영자들이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매출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4. 지구력

기업의 지구력은 부채 비율에 반비례한다. 부채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주변 환경이 어려워지면, 버티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부채 비율을 낮추는 것을 중요한 경영 과제로 관리하는 중이다. 사업의 기회가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부채 비율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태도는 부채 비율을 낮추어 가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지어는 사업의 좋은 기회가 왔더라도, 현재의 부채 비율이 높으면,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5. 성장성

기업의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의 증가율이 성장성을 대표하여 준다. 기업의 총자산중에서 부채를 제외한 금액이 자기 자본이라고 생각된다. 이 자기 자본의 증가율이 바로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설명하여준다. 이 자기 자본을 어떻게 증대시킬 것인가가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여도 된다.

이러한 5대 지표를 근거로 기업의 경영자들을 만나보니, 아쉽게도 많은 경영자들이 지불능력과 지구력에 대하여 소흘히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황일때는 상관없으나, 불황이 오면, 이 지표의 위력이 대단해짐을 느낀다. 매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이 5대지표의 바람직한 모습을 추구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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