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93.0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193.0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9일 코스피가 전일대비 27.12p(0.92%) 내린 2909.32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닷새 연속 약세장을 기록했다. 장중 미국 지수선물 상승에 일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줄이며 낙폭이 재차 확대됐다.

코스피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이 기간동안 코스피는 3.49% 빠졌다. 이날 장 초반 28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간신히 2900선을 지켜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현한 오미크론의 전세계적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는 악화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대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2%대 급락했다.

매매 주체별로 개인이 755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45억원, 714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뱅크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는 2%대 급락했고, 카카오와 LG화학, 기아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3%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등장으로 대표적 '위드 코로나' 수혜주인 항공주와 여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08% 내린 2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제주항공(-6.94%), 에어부산(-5.08%), 티웨이홀딩스(-5.01%), 아시아나IDT(-5.00%), 진에어(-4.65%), 참좋은여행(-4.62%), 노랑풍선(-4.35%), 하나투어(-3.87%), 모두투어(-3.6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3.55p(1.35%) 떨어진 992.34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3원)보다 0.3원 내린 1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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