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메타버스 버전 동시 오픈...8일 앱 심사 신청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갈무리]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갈무리]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추억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메타버스를 두르고 오는 17일 출시된다.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17일 오픈을 앞두고, SNS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이 연동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17일 양사의 합작법인 주식회사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하고 메타버스 버전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공동 개발과 SNS 싸이월드의 동시 오픈을 예고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현재 싸이월드에 싸이월드한컴타운의 API를 붙이고 공정이 진행 중"이라며 "싸이월드의 미니미가 미니룸을 열면 싸이월드 한컴타운으로 이어지는 것을 세팅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6일 완료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연동 개발 완료이 완료된 후에 싸이월드와 메타버스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통합앱으로 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 앱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앱 심사는 싸이월드 앱이 구글, 애플 등의 개발자 규정, 앱규정 등의 관리 규정대로 제작, 개발, 기획하였는지를 확인받는 과정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앱 심사'를 신청한다는 것은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 앱을 만들었고 테스트를 마쳤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그동안 인트로메딕, 한글과컴퓨터, 다날, NHN벅스 등 파트너기업들이 속속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순조로운 개발을 마칠 수 있었다"며 "주주사들과 파트너사들이 싸이월드 부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해줘서 3200만 회워들의 바람인 추억보관함의 봉인을 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7일 새로운 싸이월드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된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에는 총 110억원이 투입되었다. 

에프엑스기어 개발진 80명, 싸이월드제트의 개발진 40명 등 총 120명이 300일간 사진 170억장, 동영상 1.5억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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