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포스코인재창조원이 개최한 ‘창업 토크콘서트’에서 창업을 앞둔 예비 창업자들이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지난 2일 포스코인재창조원이 개최한 ‘창업 토크콘서트’에서 창업을 앞둔 예비 창업자들이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포스코가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을 통해 올해 103명의 예비 창업자를 양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포스코가 운영해 온 국내 유일의 창업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4주간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들을 집중 교육하여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총 278명의 예비 창업자를 양성했다.

올해의 마지막 과정을 포스텍에 위치한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2일 선배 창업자들의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전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창업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공간으로, 현재 70여 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창업에 성공하여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한 선배 수료생들과 창업 전문가, 교육생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선배 수료생들은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소개하며 교육생들과 함께 질의응답과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창업 인큐베이팅스쿨 1기 수료생인 박영재 씨는 "창업기에 무수한 시련을 마주하는 것은 모든 벤처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므로, 마땅히 맞닥뜨리는 긍정적 자세가 필요하며 그때 선배 수료자나 동기 수료생들이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현재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화장품 맞춤형 추천 서비스 사업을 하는 ㈜토브앤바나를 운영하고 있다.

12기 교육생 권 모 씨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실제적인 창업 실무를 배우고 선배들의 노하우를 공유 받아 창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포스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코로나 확산 상황에 대응하여 비대면 2주, 집합 2주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은 교육 종료 후에도 주요 창업 경진대회 참여 및 엑셀러레이팅 심사 응모 시 전문가의 1:1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2022년부터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교육 인원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려 연간 200명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외에 취업 아카데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연간 1,100명 수준의 교육생을 양성해온 포유드림 프로젝트는 내년부터는 연간 1700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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