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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2-01-27 17:38 (목)
기준금리 추가 인상 유력…부동산 매수심리↓ 영끌·빚투족 '비상'
기준금리 추가 인상 유력…부동산 매수심리↓ 영끌·빚투족 '비상'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2.01.14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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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현 기준금리 여전히 완화적 수준…경제 상황 맞춰 추가 조절 필요"
주담대 금리 줄 인상 예고 '최고 6%대'…전문가들 "부동산 시장 거래 냉각 불가피"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율이 거의 8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대출은 17.7%로 10월(20.7%)과 비교해, 한 달 사이 3.0%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는 새 가계대출의 82.3%가 변동금리라는 뜻으로 변동금리 비중은 2014년 1월(85.5%)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사진은 3일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안내 현수막.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이 거의 8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가운데 한국은행이 2개월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 인상 조치를 단행하면서 기존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3일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안내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국은행이 연초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이 총재는 14일 기준금리 인상 직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 1.25%로 인상된 현 기준금리 수준이 실물경제 상황에 견줘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금리 수준이 시장 상황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추가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현재 경제 상황, 성장, 물가 등 여러 기준을 놓고 평가하게 된다"며 "오늘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 배경 중 하나로 금융 불균형 위험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경제 상황에 맞춰서 기준금리를 추가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의 경제 흐름, 저희가 추정하는 중립금리 수준, 준칙금리 여러 가지 기준으로 비춰 보면 기준금리가 연 1.5%로 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긴축으로 볼 수는 없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1회 이상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한편, 이처럼 연초부터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서 기존 대출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총재는 추가적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이른바 영끌·빚투족에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전체 잔액 중 약 75%가 변동금리 대출이고, 2020년 말 기준으로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의 비중이 50%가 넘어 금리 인상이 실제 단행될 경우 타격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사이 기준금리가 0.75%포인트나 상승하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10조원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한 대출자 대부분이 다중채무자나 20·30세대 등 취약계층으로 이들의 심리적 이자부담은 더 클 전망이다.

여기에 대출의 문마저 막히면서 부동산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무리해 부동산을 매입한 이들에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의 거래 냉각은 불가피하다"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차입)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해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날 중요한 현상 가운데 하나가 '굿바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빚내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중·고금리 대출자의 이자 상승 체감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두 차례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만으로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단기간에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