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현재 6603명, 27일만에 6000명대…정부, 백신 3차접종 독려 및 명절 방역대책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6603명을 기록한 2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6603명을 기록한 2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이중 국내 지역발생사례가 6357명, 해외유입은 246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4명 줄어든 488명이며, 사망자는 28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6480명(치명률 0.91%)이 됐다.

국내 신규확진자가 6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6233명) 이후 27일만으로, 이는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 확산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내일(21일)쯤이면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화될 것으로 보고, 비슷한 시점에 하루 확진자도 7000명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다음주말부터 시작되는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다.

방역당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어설 경우 '오미크론 대응 전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외국인의 이동‧모임자제 및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하도록 선제적 방역 계도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92명, 인천 407명 등 수도권에서만 4063명(63.9%)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도 대구 355명, 광주 350명, 경북 220명, 경남 218명, 충남 208명, 부산 193명, 충북 174명, 전남 157명, 전북 13명, 강원 107명, 대전 94명, 울산 69명, 세종과 제주 각 9명 등  2294명(36.1%)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4538명→4420명→4193명→3857명→4071명→5805명→6603명으로 4915명 꼴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는 총 4367만6631명(85.1%)이며, 3차 접종자(부스텃샷)는 2421만9031명(4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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