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4곳 570호

부천‧횡성‧영동‧고흥 등 4곳 선정...내년 총 4000호 공급 목표

2023-12-21     권일구 기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경기 부천, 강원 횡성, 충북 영동, 전남 고흥에 총 570호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장관 원희룡)는 지자체가 제안한 2곳(영동, 고흥)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제안한 2곳(부천, 횡성)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9월 15일~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현장조사 ․제안발표 및 전문가 종합평가 등을 통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은 상반기에 선정한 12곳 2452호를 포함하여 총 3022호를 공급 하게 된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2324호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지방재정 투자심사,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을 할 계획이다.

경기 부천은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A-1블록에 위치하며 통합공공임대 1002호 중 300호가 일자리연계형으로 공급된다.

강원도 횡성은 횡성군 우천면 양적리 일원에 80호가 공급되며, 충북 영동은 계산리 일원에 50호, 전남 고흥은 성촌리 일대 140호가 일자리연계형으로 공급될 에정이다.

상반기에 선정된 전주, 의령, 경남 고성 등 3곳은 내년 착공 할 예정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기근로자 및 전략산업 종사자 등의 주거비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일자리 맞춤형 공공주택이다.

공급대상은 창업인, 지역전략산업 종사자, 중소기업‧산단기업 근무자 등 일자리 계층에 저렴한 임대료로 지원시설 등과 연계해 공급한다.

자격요건은 공급대상 중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또는 장기근속자로 무주택, 주택유형별 소득 및 자산 기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경우 인근 시세의 72~80%, 통합공공임대 주택은 소득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35%~90%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4000호 이상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관심 있는 지자체 등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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