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4 교향악축제'...9만2000 관객 가슴에 '울림' 남겼다
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3개 교향악단 공연 진행 2000년부터 축제 후원...클래식 대중화 이끌어
2024-04-29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가 지난 26일간 총 9만2000여명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막을 내렸다.
한화는 23개 교향악단이 함께한 이번 축제가 지난 28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축제는 지난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6일간 진행됐다. 총 23곳의 교향악단은 베토벤,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총 3만3000명의 관객이 콘서트홀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했으며, 온라인 관람객 5만9000명이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 등을 통해 참석했다.
교향악축제는 지난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올해로 36회째를 맞았다. 한화는 지난 2000년부터 축제를 후원해오고 있다. 당시 외환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후원을 꺼리는 상황에서도 한화는 적극 후원에 나섰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의 표시로 2009년 후원 10년째를 맞아 김승연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했다. 후원 20년째인 2019년 예술의전당은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 기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 명패를 제작해 한화를 처음으로 등재했다.
한화 측은 "티켓 가격도 일반 오케스트라 공연의 절반 수준인만큼 가격 걱정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후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