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영업이익 273억원...순손익은 적자전환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엔에이이치엔(NHN)이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9일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4억원,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42.8% 증가했다.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121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10주년 이벤트를 맞이해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2884억원이었다. 

커머스 부문은 6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상승했다.

기술 부문과 콘텐츠 부문은 각각 951억원, 45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며, 콘텐츠 부문은 같은 기간 7.5% 증가했다.

NHN는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에서 다양한 글로벌 신작을 바탕으로 사업 호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가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베타테스트(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7월경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런칭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한 NHN클라우드는 정부 및 금융 사업에서의 사업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정부 주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업계 최초로 '신한EZ손해보험'의 IT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사업을 맡기도 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등 일본 내 장수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사업 호조가 이어졌다"며 "전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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