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OLED 개발 중추적 역할"...이청 삼성D 부사장, 'SID 2024' 공로상 수상
33년 경력의 디스플레이 전문가...해상도 OLED와 저전력 HOP 기술 개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고해상도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청 부사장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수여하는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1972년 제정됐다.
SID에서 수여하는 다른 개인상과 달리 회원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이청 부사장을 비롯해 총 6명이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측은 이청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와 HOP(Hybrid Oxide Poly-silicon)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HOP'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저온 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이다.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과 산화물반도체를 전력 효율을 한층 개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92년 삼성에 입사해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 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개발 PA(Process Architecture)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HIAA 공법 개발 및 폴더블 OLED와 U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에 기여했다. HIAA는 전면 화면에 카메라를 심어 풀스크린을 극대화하는 '홀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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