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최고경영진, 베트남 총리와 경제 협력 방안 논의...사업 확대 등 지원 요청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관련 관심과 지원 요청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 비롯한 협력방안 논의

2024-07-04     권일구 기자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총리와 GS건설 최고경영진이 면담을 갖고,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사진 가운데)와 GS건설 허윤홍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허명수 고문(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대형건설사 최고경영진들이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으로 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예방해 사업 확대를 비롯한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허윤홍 GS건설 사장 (대표이사), 허명수 고문, 채헌근 전무(CFO), 허진홍 상무(투자개발사업그룹장) 등 최고경영진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베트남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찐 총리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GS건설의 여러 사업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도 GS건설의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에서 냐베 신도시 개발사업, 롱빈 신도시 개발사업, 투티엠 주택개발사업 등의 개발사업에 투자하여 베트남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호치민 냐베 신도시를 첨단기술 IT Park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개발을 계획 중이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판 민 찐 총리를 예방했다. [대우건설 제공=뉴스퀘스트]

같은 날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도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도시 뿐 만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베트남 정부의 많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주 회장은 이어 베트남 5대 은행 중 하나인 MB Bank(Military Commercial Stock Bank)의 류 중 타이(Luu Trung Thai) 회장, 베트남 5대 그룹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 응웬 탄 홍(Nguyen Thanh Hung) 회장과 연이어 만나 베트남의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인프라,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우건설이 100% 단독으로 수행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기획, 금융조달,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곳에 들어서는 글로벌 기업을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의 추가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 사업 다각화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갈 예정”이라며,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해외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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