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에너지위너상’ 시상서 나란히 ‘에너지 대상’ 수상

삼성전자, '에너지 대상' 6년 연속·'탄소중립위너상' 3년 연속 수상 LG전자, 에너지대상·CO₂저감상 등 총 10개 본상

2024-07-18     권일구 기자
갤럭시 북4 엣지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에서 6년 연속 에너지 대상과 3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했으며, LG전자는 8년 연속 가전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엣지’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또 저전력 부품 및 고효율 회로를 채용하고, 전원 관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성능 대비 대기전력은 50% 저감, 전력 효율성은 80%를 개선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특허를 받은 전압 가변 제어 기술과 새로운 전용 대기전원 회로의 추가를 통해 시스템 대기 전력을 저감하였으며, 신규 퀄컴 프로세스와 저전력 장치 부품을 사용하여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했다.

'에너지 절약상'은 '무풍에어컨 벽걸이'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를 실행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모션 감지 센서로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알아서 절전으로 전환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에너지 기술상'에 선정된 '비스포크 AI 인덕션'은 고효율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하고 진동 감지 센서를 탑재해 알아서 화력을 조절하는 'AI 끓음 감지' 기능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

그밖에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올해 '탄소중립위너상'에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공기청정기가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을 받았다.

이 공기청정기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능력뿐만 아니라 ▲포집균 살균·바이러스 비활성화 99% 이상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 우수한 공기 청정 성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대상'에 선정된 LG전자 칠러 '무급유 터보 수열 히트펌프'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의 에너지절감∙저탄소화를 인정받아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 대상’을 차지했다.

최근 칠러가 AI 데이터센터 열 관리에 최적화된 고효율, 고성능 냉각시스템으로 급부상하며, LG전자는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총 10개 본상을 수상하며 8년 연속 가전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에너지대상’을 받은 ‘터보 히트펌프(무급유 터보 수(水)열 히트펌프)’는 상업∙산업용 대형 건물을 냉난방하는 종합 공조솔루션 ‘칠러’의 최신 제품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1보다 작은 대체 냉매 ‘R1233zd’를 사용하고 전기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효과와 저탄소화를 실현했다. 또 ‘수열’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수열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하는 등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동급 보일러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29% 저감 할 수 있다.

또 LG전자의 ‘2030 탄소중립 활동’도 ‘CO₂저감상’을 받았다. 제품 생산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6% 감축하고, 제품 사용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절약상’은 ‘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압축기 기술을 인정 받아 수상했고, ‘에너지 효율상’은 ‘LG 그램 노트북’이 배터리 세이빙 모드 등으로 수상 받았다.

듀얼 트루스팀과 다이내믹 무빙행어 기술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LG 올 뉴 스타일러’는 ‘에너지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 코드제로 A9S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형 에어컨 ▲LG 코드제로 A9 Air ▲LG 멀티V S 고효율 주거향 시스템 에어컨 등 5가지 제품이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의 에너지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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