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2분기 영업이익 186억원...전년 동기 比 436.2% ↑
매출액 2865억원...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 당기순이익 143억원...지난해보다 3635.7% 늘어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엔진이 주력 사업인 선박용 엔진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엔진은 지난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865억원,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 436.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3635.7%나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선박엔진이 2394억원, 비선박엔진이 4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선박엔진의 경우 국내 및 중국, 기타 향(向) 납품 증가로 엔진 매출이 증가했다. 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삼성 및 한화 수출이 1953억원, 중국 406억원, 기타 35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선박엔진은 고마진 AM(애프터마켓)사업 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SCR(선택적 촉매 환원기술) 등 부문에서 97억원, AM이 3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화엔진 측은 "(선박엔진의 경우) 2022년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올 2분기 납기물량이 증가한 영향"이며 "(비선박엔진은) AM(애프터마켓)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엔진은 2분기 총 4223억원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분기까지 더하면 상반기 총 646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상반기 DF(이중연료)엔진의 수주 비중이 73%"라며 "상반기 수주 중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가 69%며 디젤엔진 수주 PJT(프로젝트) 수익성 역시 DF엔진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는 2조8064억원이며 이 중 선박엔진이 9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LNG선이 57%, 컨테이너 30%, 탱커(액체 수송 기계) 13%로 집계됐으며 거래처별로는 삼성 및 한화가 72%, 중국이 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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