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파리올림픽'에 뜬다...경기 참관에 선수 위한 통큰 지원까지
이재용 회장,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현장 찾을 예정 삼성전자,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 신제품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림픽 개막식 참석 주요 국제대회 떄마다 양궁 선수단 적극 지원해 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비인기 종목 후원 나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파리올림픽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뛰며 다양한 응원 및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직접 파리로 날아가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에 대회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회장은 선수단 응원과 더불어 신제품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 마케팅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파리올림픽을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했으며 파리시와 협업을 맺고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이기도 한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갤럭시 Z폴드6'와 '갤럭시 Z플립6'을 나눠주고 있다.
제품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최초의 올림픽 에디션으로, 각국에 모인 선수들이 '갤럭시 AI 통번역' 기능을 활용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앞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양궁 선수단을 적극 지원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위해서 ‘슈팅 로봇’과의 대결을 진행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훈련 시설과 휴게시설 등도 조성한다.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은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등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5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워커힐 호텔에 초청해 격려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이번 파리 올림픽 현장에는 따로 참여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K그룹은 핸드볼과 함께 펜싱 종목을 후원하고 한국 수영의 간판인 황선우 선수, 역도 박혜란 선수, 브레이킹 김홍열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올림픽을 맞아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이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한체육회의 공식 협업사인 CJ그룹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 하우스 선수 라운지 안에 한식 등 여러 음식을 마련해 선수들의 '밥심'을 책임질 계획이다.
아울러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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