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937억원...적자폭 전년 동기 比 89.4% 줄여
매출액, 6조7082억원...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 당기순손실, 4708억원...작년보다 적자폭 32.6% 줄여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정보기술(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6조7082억원,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 폭은 89.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적자폭이 32.6% 줄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24%, 컴퓨터(노트북,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IT용 패널이 44%, 모바일용·기타 제품이 23%, 차량용 패널이 9%다.
LG디스플레이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효율화로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부별로는 대형 OLED 사업부가 고객과의 협업관계를 강화하고, 하이엔드(고품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중소형 OLED 사업부도 강화된 생산 역량을 활용해 전년 대비 모바일용 OLED 패널 출하량을 확대한다.
IT용 OLED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의 양산을 시작했으며, 출하도 진행 중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얇아진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늘려 나간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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