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2분기 매출액 3조4937억원...B2B 신사업 확장에 '선방'
영업익 2540억원...당기순이익 1646억원, 전년 동기 比 22.8% 줄어 무선 총 가입회선 20%대 성장률 기록...MNO 회선 2000만 달성 눈앞 기업 인프라 매출 5.4%↑...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 본격 시동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업황 부진 속에도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B2B(기업간거래)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2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937억원,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순이익은 22.8%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조707억원, 영업이익 4749억원, 순이익 295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별 매출액은 모바일 1조5926억원, 스마트홈 6182억원, 전화 905억원, 기업인프라 431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사업은 MNO(모바일네트워크사업장),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장)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7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순증 가입회선은 95만7000개로 집계됐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4% 매출액이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IDC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는 솔루션 사업은 같은 기간 10.3% 늘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 등 활동이 가입회선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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