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3321억원 '어닝 서프라이즈'...1분기 이어 배그 IP 흥행 가도
매출액 7070억원...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 당기순이익 3414억원...작년보다 165.7% 늘어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흥행 성적이 호실적 견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크래프톤이 대표 IP(지적재산)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흥행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크래프톤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70억원, 3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7%, 152.6%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65.7%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3729억원, 영업이익 6426억원, 순이익 6900억원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PC 1913억원, 모바일 4999억원, 콘솔 88억원, 기타 7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PC와 모바일 매출액은 각각 63.5%, 104.2% 증가했다. 콘솔은 53.9% 감소했으며, 기타는 14.1% 늘었다.
PC/콘솔 부문은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Paying user)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로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에 큰 기여를 했고, BGMI는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하반기와 내년 각각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익스트랙션 RPG(역할수행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오는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글로벌 베타 테스트 및 '게임스콘 2024'에 출품한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인조이'는 3분기 인플루언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연내에 스팀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실시한다.
또한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과 LLM(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한 NPC 대화 제작 등을 게임 차별화 콘텐츠로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올해까지 총 27건의 투자를 진행하며 신규 IP 및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확보를 통해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확장과 프랜차이즈가 가능한 신규 게임 IP 확보를 목표로 기존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수의 M&A(인수합병)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측은 " BGMI를 통해 축적한 인도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AI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성도 지속 발굴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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