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 개막…펄어비스 '붉은사막', 크래프톤 '인조이', 넥슨 '카잔' 수상 후보 올라

독일 쾰른서 '게임스컴 2024' 개최...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 참가 넥슨 '카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작품성 입증 펄어비스 '붉은사막', 예술 및 에픽 2부문 올라...수상 기대 ↑ 크래프톤 '인조이', 엔터테이닝 부문...플레이 매력 기대감 상승

2024-08-20     김민우 기자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 2023' ONL 행사. [게임스컴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는 총 64개국, 14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행사에는 넥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행사에 참여해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 정보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넥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 총 20여곳의 게임 관련사들이 참가한다.

특히 국내 게임 3종이 4개 부문에서 후보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유수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넥슨의 기대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 제공=뉴스퀘스트]

넥슨과 크래프톤은 개막 전야제인 'ONL'에서 신작 영상을 공개한다.

넥슨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넥슨의 인기 IP(지적재산)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보다 약 800년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펠 로스 제국을 침공했던 '광룡 히스마'를 토벌해낸 대장군 '카잔'과 대마법사 '오즈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장르는 3인칭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자 소울라이크이며 플랫폼은 PC, 플레이스테이션5(PS5), 엑스박스 X|S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할 예정이다.

넥슨은 앞서 지난해 12월에 게임의 정식 명칭을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확정지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에 후보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 2024'에서 자사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총 3종을 출품한다. [크래프톤 제공=뉴스퀘스트]

크래프톤은 각각 오는 4분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게임 정보를 공개하며 단독 부스를 통해 게임을 시연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 게임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렸다. 

이달 초부터 국내와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완전한 군중 시뮬레이션’을 통해, 감기, 유행, 소문 등의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해 현실에 가까운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차량, 단체 행동, 카르마, 도시 편집, 스튜디오, 포토 모드 등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특히 '인조이'는 엔터테이닝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게임 내 스토리텔링, 유머 요소, 게임 플레이 매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기대신작 '붉은사막'을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공개 시연한다. [펄어비스 제공=뉴스퀘스트]

펄어비스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기대신작 '붉은사막'을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공개 시연한다.

'붉은사막' 게임스컴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Kliff)’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용병단의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하며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하고,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게임스컴 시연 버전의 핵심인 '보스전'은 미지의 공간에서 시작하고, 붉은사막의 방대한 월드에서 탐험하게 될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만나게 될 보스전 필드는 각 지형의 특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아울러 '붉은사막'은 이번 행사 시상식에서 예술 부문과 에픽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각 부문에선 그래픽 퀄리티, 시각적 디자인 및 장대한 내러티브, 웅장한 그래픽을 평가하는데 '붉은사막'은 고퀄리티 게임성으로 글로벌 유수의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시간 분량의 데모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에서도 시연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로고. [카카오게임즈 제공=뉴스퀘스트]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행사에 참여해 프리미엄 인디급 글로벌 신작 3종을 출품한다.

출품 신작으로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Lost Eidolons: Veil of the Witch)' ▲기존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Blackout Protocol)'에서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탄생한 '섹션13(Section 13)'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God Save Birmingham)' 등이 있다.

네오위즈의 '안녕서울: 이태원편'이 탄탄한 내러티브와 화려한 액션으로 'BIC 페스티벌 2024'서 2관왕을 차지했다. [네오위즈 제공=뉴스퀘스트]

'P의 거짓'으로 게임스컴 2022에서 국내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거둔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으로 글로벌 게임 유저들과 만난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지구멸망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의 한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탄탄한 서사와 화려한 액션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열린 전국 최대 인디게임 페스티벌 'BIC(부산인디커넥트)'에선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게임은 현재 스팀에 데모 버전이 공개된 상태이며 오는 11월 스팀 얼리 엑세스(미리해보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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