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안 주총 통과…찬성률 85.76%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

2024-08-27     김민우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승인을 위한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주총)가 열리는 27일 오전 서울 SK서린빌딩에 관련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주총에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재무구조 강화와 포트폴리오 구축에 도움이 된다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합병비율과 관련해서도 법적으로 규정된 방법을 따랐으며, 기업가치 평가 역시 공정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연구소는 이번 합병이 재무 안정성 개선과 배터리 투자 부담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반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최근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크다며 합병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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