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759억원 규모 성수동 오피스 공사 수주

건공조 책임준공보증 상품 최초 적용

2024-09-02     권일구 기자
성수동 오피스 조감도 [HL D&I한라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L D&I한라가 지난달 28일 759억원(VAT포함) 규모의 성수동 오피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스트웨스트인터네셔널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9017.98㎡ (5733평)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특히,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에서 선보인 책임준공보증 상품이 최초로 적용된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고자, 국토교통부 주도로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이를 통해 시행사 이스트웨스트인터네셔널㈜는 조달금리를 최소 2% 이상 절감할 수 있었으며, 대주는 안정적인 신용보강 수단을 확보했다.

시공사는 별도의 신용보강 부담 없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HL D&I한라 관계자는 “건설공제조합이 단순 도급계약 이행과 관련한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민간 PF시장에서 신용을 보강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되어 앞으로 조합의 역할이 사뭇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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