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요양병원 단체급식 전문기업 ‘㈜장수마을’을 가다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 ‘건강한 음식’ 세가지 키워드로 시장 공략 중 정관철 대표 ‘맛’, ‘식단’, ‘식재료’의 완벽한 조화 강조
【뉴스퀘스트=박민수 기자 】 최근 외식문화의 다양화와 함께 간편함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단체위탁급식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성비와 가심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물려 단체위탁급식은 불황 속의 호황을 누리며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 중이다.
이는 학교, 기업,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단체위탁급식 이용 소비자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급식 메뉴의 질 향상과 함께 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조2799억원으로 최근 추산된 공식 데이터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준 국내 단체급식 시장 규모를 6조원대로 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군대, 산업체, 사회복지시설, 병원, 교정시설 등 대표적인 단체급식 이용 인원 수는 2020년 기준 하루 평균 1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단체위탁급식 업체로는 대기업 계열인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등이 영업 중이며 중소기업으로는 제이제이케이터링을 포함 수많은 단체위탁급식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한경쟁 체제의 단체위탁급식시장에서 작지만 청결과 친환경 먹거리를 무기로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장수마을(대표 정관철)이 공격적 행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체위탁급식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수마을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첫 영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150여개 고객사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정관철 대표는 “장수마을은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은 음식’, ‘건강한 음식’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수마을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맛’, ‘식단’, ‘식재료’의 완벽한 조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대표를 중심으로 70여명의 조리사와 위생사, 배송 인력은 신선한 식사를 매끼니 제때 배달하기 위해 새벽 2시부터 조리시설에 불을 붙이고 음식 조리에 돌입한다.
새벽2시부터 시작된 조리작업은 새벽4시면 마무리 되고 건강한 한끼 식사는 이때 부터 경기도 지역의 요양원과 요양병원 어르신들에게로 배달이 시작된다.
㈜장수마을이 커버하는 지역은 용인과 하남 안성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과 여주와 이천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소화해내고 있으며 제주지역도 지사를 설립 운영 중이다.
정 대표는 “기다려지고 즐거움을 주는 식사 시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메뉴 개발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한 식단을 구성해 공급하고 있다”며 “신선하고 위생적인 식재료를 엄선, 균형 잡힌 다양한 메뉴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밥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수마을은 구내식당 설치 비용이 부담되거나 전문 인력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외부 급식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100식부터 3,000식까지 다양한 규모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장수마을은 8년 이상의 다양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 대기업에 비해 신속한 소통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며, 적은 관리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식자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정 대표는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어르신들이 드시는 음식인 만큼 조리실을 ‘조리장의 자존심’이자 ‘청정구역’으로 정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체위탁급식 산업의 성장과 함께 업체가 난립하면서 다양한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문제점은 바로 식품 안전 문제다. 대량의 식재료를 취급하는 만큼 식중독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 다양한 연령대와 체질의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모든 사람의 영양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영양 불균형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일회용 식기 사용 증가, 식품 폐기물 증가 등 환경 문제도 간과할 수 없고 난립한 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식자재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품질 식재료를 사용하거나, 조리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의 문제점도 발생할 수 소지가 많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단체급식 산업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식품 안전, 영양, 환경 등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변화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수마을은 단순한 급식 제공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맛, 식단, 식재료의 완벽한 조화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급식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장학재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회 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정 대표는 내년에는 라오스의 젊은이들을 위한 장학재단 가칭 ‘코라장학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행복한 노년 생활을 위한 모든 정보가 집결된 ‘노인행복 포탈’도 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