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1조1210억원 규모
10일 이사회 계약 체결...우시법인 지분 100% 전량 매각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 위해 결의"
2024-09-10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SDI가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를 맡고 있는 중국 우시법인의 지분 전량을 현지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10일 이사회 결의 및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차후 관계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걸쳐 매각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도 대상은 삼성SDI 중국 우시법인 지분 100% 전량을 비롯해 청주 및 수원사업장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며 양도 금액은 총 1조1210억원이다.
양수회사인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NY Capital과 HMO의 합자회사다. NY Captial은 지난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HMO는 NY Capital 산하 관계사로 지난 2014년 설립돼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를 맡고 있다.
삼성SDI 이사회 측은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자재료사업 분야에서 반도체, OLED,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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