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에 제거 기능하고 냄새 퍼짐 줄이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출시

AI로 사용 패턴 분석해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 탑재

2024-09-19     권일구 기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0일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인공지능)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하도록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김치 냄새 퍼짐을 줄여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선보였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려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이 김치통은 RQ9500D 상칸 무통 모델 외 전 모델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맞춤 숙성실'은 개인별로 다양한 입맛에 맞춰 식재료를 소분해 원하는 상태로 섬세하게 숙성할 수 있는 맞춤 보관 공간이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한 '스캔킵(Scan keep)' 기능도 신규 탑재됐다.

스캔킵은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가장 적합한 보관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김치뿐만 아니라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도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벼운 터치만으로 상칸 도어를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스마트싱스에서 생활 패턴에 맞춰 냉장고 안의 밝기 조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젠틀 라이팅(Gentle Lighting)' 등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에센셜 화이트와 에센셜 베이지 2가지 색상이 추가돼 총 9가지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프리스탠딩 타입(490ℓ,583ℓ)과 키친핏 타입(420ℓ)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각각 252만~416만원, 233만~380만원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가족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한 편리한 맞춤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인증·구매 후기·SNS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삼성닷컴에서 진행한다.

특히, 10월 1일부터는 최대 50만 포인트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AI 김치플러스로 바꿔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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