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기 연속 적자' SK온, 전기차 캐즘에 희망퇴직 실시...'자기개발' 지원 무급휴직도 진행

희망퇴직 신청 대상,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연봉 50%와 단기 인센티브 지급 계획

2024-09-26     김민우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겪고 있는 SK온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SK온]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 11분기 연속 적자를 겪고 있는 SK온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대 2년간 학비를 지원하는 '자기개발' 무급휴직도 진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에 대한 내용을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11월 이전 입사자로 확인됐다. SK온은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연봉의 50%와 단기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성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무급휴직도 실시한다.

SK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위 과정(학·석·박사)에 진학할 경우 2년간 학비의 5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와 관계가 있는 학위를 취득한 뒤 복직할 경우 나머지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SK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온은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다.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 손실을 비롯해, 올해 2분기에도 460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출범이후 11분기 연속 적자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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