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블랙호크' UH-60ㆍHH-60 성능개량 나선다...KAI·엘빗과 '맞손'

차세대 항공전자시스템 시장 공략..."플랫폼 시장 적극 개척"

2024-10-04     김민우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와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은 (우측부터) 손재일 한화시스템 사업총괄,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아론 캐니언(Alon Canyon) 엘빗시스템즈 부사장. [한화시스템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시스템이 다목적 군용 헬기 UH-60과 HH-60의 성능개량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와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블랙호크’로 더 잘 알려진 UH-60과 HH-60은 각각 육군과 공군에서 특수작전용으로 운용되고 있는 다목적 헬기다. 

UH/HH-60는 작전운용 능력 향상과 최적화된 임무 수행을 위해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앞두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UH/HH-60 성능개량사업의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맡고자 주관업체인 KAI와 함께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영국 판퍼러 에어쇼 현장에서 KAI와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항공전자 분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톱티어(Top-Tier)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 항공전자 플랫폼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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