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로보틱스,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사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 품는다

로봇 사업 역점...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해 나갈 방침

2024-10-08     권일구 기자
발레파킹 중인 스탠리 로보틱스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Stan) [HL그룹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HL그룹이 지난 달 6일 설립한 HL로보틱스가 9조원에 달하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HL로보틱스는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HL로보틱스는 ‘세계 주차 로봇 시장 선점’은 물론 HL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글로벌 자율주행 주차 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리옹(Lyon)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9월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 주차 로봇 구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풀 패키지 사업 모델이 적용된 북미 첫 상용 모델이다.

특히, 북미 철도 물류기업, 북미와 유럽에 펼쳐진 공항 등 차량 집중 스팟이 스탠리 로보틱스의 잠재 고객인 만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것이 HL로보틱스의 설명이다.

주력 제품 '스탠(Stan)'은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으로서 주차 로봇 상용화를 이끈 주역이다.

관제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은 상용화 완성도를 높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FMS’는 스탠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모든 관제가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또한, ‘전원 꺼짐’ 우려와 관련해서는 지능형 자동 충전 기능을 통해 해결했다.

HL그룹은 전세계 주요 도시의 공간 부족, 인구 증가와 밀집 등으로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이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그룹 관계자는 “향후 주차 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역점을 두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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