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넉 달 만에 반등…0.04%포인트 상승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3.40% 기록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0.04%포인트·0.02%포인트 하락 6개월 변동금리 KB국민 4.75~6.15%, 우리은행 5.35~6.55% 형성

2024-10-15     김민수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3.36%)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3.40%로 집계됐다. 서울의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정보.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으로 작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3.36%)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3.40%로 집계됐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지만, 9월에는 반등했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3.67%에서 3.63%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로 해석하면 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활용해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4%에서 3.12%로 지난달 0.02%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코픽스 금리가 반영되면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71~6.11%에서 4.75~6.15%로 0.04%포인트 오르게 된다.

또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는 4.44~5.84%에서 4.48~5.88%로 상향 조정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5.31~6.51%에서 5.35~6.55%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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