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포스코 73조원 투자 신속 이행 적극 지원”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현장간담회 개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포스코가 산업화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강을 통해 국각 기간산업 성장과 우리 경제 산업화의 밑거름을 제공해 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그룹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포스코의 수소 환원제철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73조원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두 차례 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총 93조원의 투자 프로젝트 신속 이행을 지원해 왔다.
특히, 포스코 포항의 20조원 규모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의 경우, ▲해상교통안전진단 면제 (6개월 단축) ▲환경영향평가 신속 추진(2개월 단축) ▲매립 기본계획 반영절차 신속 추진(3 개월 단축) 등 총 11개월의 행정절차를 단축 했으며, 이에 따라 착공시기는 오는 2026년 6 월로 당겨질 예정이다.
기재부는 2050년 프로젝트 완공시 포스코의 광양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까지 포함해 총 40조원의 투자효과와 함께 수소 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한 철강 탄소중립이 기대하고 있다.
또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의 친환경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마중물로 녹색금융을 확대(’24년 6조원→’25년안 9조원)하는 한편,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재정지원도 지속 확대(’24년 2조원→’25년안 2조2000억원)해 나간다.
이와 함께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배출권을 운용할 수 있도록 배출권 이월규제 및 변동성 관리체계 등에 대한 제도개선도 연내 추진 할 계획이다.
정부는 신기술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 상향(3·4%→10%),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전략 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일몰 연장도 추진해 세제지원을 지속해 나간다. 포스코가 선도하고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은 지난 2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됐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원예산은 올해 191억원에서 2025년 252억원으로 확대 편성 하는 등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 이차전지 산단에 대해서는 올해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 용수공급시설 구축을 위해 154억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포항 블루밸리 산단의 염처리수 지하관로 구축을 위해 추가로 7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달 5일 출범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안정적 원료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와 관련된 투자도 적극 확대키로 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관련 포스코그룹 4개사는 지난 8월 선도사업자로 선정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에 대해 추가적인 우대금리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 등 2030년까지 계획된 73조원의 투자 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보호주의 확산, 전기차 캐즘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를 통한 건의사항은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하여 11월 발표예정인 3차 투자활성화 대책 등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