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송파‧영등포‧남양주 덕소 등서 한강변 아파트 분양 채비
반포, 흑석 등 한강과 가까운 서울지역은 물론 경기지역도 집값 상승 리드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가을 분양시장에서 한강변에서 선보이는 단지들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강’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입지 조건이면서, ‘부(富)의 상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높은 주거 가치를 평가받기 때문이다.
올해 한강변 아파트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1층이 40억원에 실거래 됐다. 이는 지난해 9월 34억9500만원(13층)에 거래된 것 보다 무려 5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이 단지 바로 건너편에는 한강과 반포한강공원이 자리한 한강변 아파트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59㎡의 경우, 지난 9월 실거래가 18억4000만원(10층)에 손바뀜 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12층이 16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억원 올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서울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 84㎡가 20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층이 17억8000만원에 빨린 것 보다 3억원 높은 수치다.
‘한강 프리미엄’은 경기권에도 확인된다. 최근 1년 간 아파트 매매가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인근 집값을 리드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소재 ‘DMC 한강 에일린의 뜰’ 전용 106㎡는 올해 9월 14억2000만원(22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이 11억5000만원(26층)에 손바뀜 됐는데 이 보다도 23.5% 오른 금액이다.
당시 고양시 덕양구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4억8700만원에서 약 5억2000만원으로 6.7% 상승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강과 인접한 경기 김포시 운양동 소재 ‘한강신도시 운양푸르지오’ 전용 84㎡ 역시 올해 9월 6억5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층이 5억5000만원에 실거래 된 것과 비교하면 10%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김포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4억5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처럼 올해 한강변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가을 분양시장에서 한강과 인접한 분양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뉴타운에서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를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한강공원삼패지구, 남양주 한강변 시민공원 등이 위치한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도 누릴 수 있다.
경의중앙선·KTX가 지나는 덕소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이며, 덕소초교를 비롯해 다양한 학군도 도보권에 자리한다. 전용 39~114㎡ 총 999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114㎡ 34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대에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총 550세대 가운데 전용면적 51~59㎡ 11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양화한강공원을 비롯해 선유도공원, 양평유수지생태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잠실한강공원과 한강광나루공원이 도보권에 자리한다. 또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쇼핑몰 등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병원도 인접하다. 총 2678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43~104㎡ 589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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