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LG유플러스, UAM 1단계 실증사업 성료...“UAM 조기 상용화 기여”
GS건설, 버티포트 주관사로 실증 통해 운용시스템 및 운용개념 검증 LG유플러스,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교통관리플랫폼 및 통신망 구축 기술 검증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GS건설과 LG유플러스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Korea-Urban Air Mobility Grand Challenge-1, 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부가 오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LG유플러스는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 GS건설, 버티포트 운영개념 점검 및 실증 실시
UAM전용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운영주관사 GS건설은 이번 실증 사업에서 버티포트 운영 개념의 점검과 실증을 실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실증절차서 내 정상 및 비정상 시나리오를 포함해 총 18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했다.
GS건설은 UAM 상용화를 위해 개발해 온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의 기능 및 성능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과 K-UAM Future Team은 이번 성공적 실증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 고밀도 운영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UAM 산업 활성화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3월 ‘2024 드론쇼코리아’를 통해 버티포트의 도심 내 구축 방식에 따라 ▲리모델링형 ▲신축형 ▲1-layer 모듈러형 ▲2-layer 모듈러형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콘셉트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 LG유플러스, 교통관리플랫폼 및 통신망 구축 등 기술 검증
LG유플러스는 교통관리플랫폼 기능 검증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
이번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UAM이 정상 운영 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들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실증에 앞서선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개발한 CNSi(통신, 항법, 감시, 정보 등을 포함한 관제 정보)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초단파(VHF)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선 LTE·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VHF(Very High Frequency)는 주파수 30~300MHz, 파장 1~10m 대역의 전자기파로 주로 항공 무선에 사용되는 초고주파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교통관리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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