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어로스테틱 실루엣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성장 견인할 전동화 대형 SUV 모델 내달 중 디자인, 상품성 등 세계 최초로 공개 행사 진행 예정

2024-10-30     권일구 기자
아이오닉 9 측면 실루엣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의 성장을 견인할 첫 번째 전동화 대형 SUV의 등장을 알렸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아이오닉 9(IONIQ 9, 아이오닉 나인)’의 티저 이미지를 30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차명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IONIQ)’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았다.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루프 라인은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됐으며,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아이오닉 9 측면 캐릭터 라인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

아울러, 전면부 램프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다.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은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다. 여기에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시각적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9월 1억대 누적 생산을 기록했으며, 1억 1번째 차량으로 ‘아이오닉 5’를 생산함으로써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는 대형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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