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이익 4691억원...전년 동기 比 22.1% 증가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4687억원, 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 22.1% 늘었고 순이익은 55.9%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조1195억원, 영업이익 1조2931억원, 순이익 1조28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물류 2조5826억원, 해운 1조3289억원, 유통 3조5572억원으로 집계됐다.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1%, 28.2%,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물류 2111억원, 해운 1083억원, 유통 149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6%, 109.5%, 5.6%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의 경우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하고 컨테이너 시황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며 "해운과 유통은 각각 완성차해상운송 운임 개선 효과와 해외공장 KD(반조립 부품)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업가치제고의 핵심지표로 삼기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배당, 주가차익 등 모든 가치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로 환산하는 지표다.

현대글로비스는 3년 동안 배당성향을 최소 25% 이상으로 유지하고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최소 5%씩 상향하는 주주환원 목표를 내놨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평균적으로 최소 15%를 달성하겠다고 했으며 2030년까지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2조6000억~3조원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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