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5주년, "철저한 미래준비...사활 걸고 기술 리더십 강화"

1일 수원 디지털에서 행사 개최...이재용 회장은 불참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 공동 기념사 발표 "AI가 미래 10년 주도할 패러다임...AI 대중화 시대" "변화 없이는 혁신 못해...쇄신 통해 강건한 조직 형성"

2024-11-01     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기념사를 전하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기술리더십 강화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1일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개최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DX(디바이스경험) 및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행사는 축하공연,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한종희 부회장과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공동 명의의 기념사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한종희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이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기념사를 전하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또 한 부회장은 "고객을 위한 기술과 품질 확보는 경쟁력의 근간이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우리의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모든 업무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상생경영을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당부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저력과 함께 힘을 모아 삼성다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기념식 모습. [삼성전자 제공=뉴스퀘스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 관계사는 임직원들이 기부와 봉사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이날부터 2주간 진행한다.

나눔위크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나눔키오스크 기부 ▲헌혈 ▲사업장 인근 지역 사회 봉사 ▲내년에 금전이나 재능을 기부할 기업의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을 미리 정하는 기부약정에 참여한다.

고액 기부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뜻으로서 기부약정을 통해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은 올해부터 '아너스클럽(Honors Club)'에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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