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K-AI 미래 논한다...한종희 부회장ㆍ최태원 회장 나서 비전 및 전략 소개
4~5일 각각 AI 행사 진행...딥러닝 세계 석학 및 오픈AI 회장 등 대거 참여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와 SK그룹이 K-인공지능(AI)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해 자사의 AI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딥러닝 석학과 빅테크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에 나서고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일까지 AI 및 컴퓨터 공학(CE) 분야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하는 제8회 '삼성 AI 포럼'을 개최한다.
첫날은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둘째 날엔 서울 서초구 R&D 캠퍼스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삼성 AI 포럼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AI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산학계 관계자만 초청해 비공개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 기조연설자로는 '딥러닝 분야 세계 3대 석학'으로 알려진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오른다.
얀 르쿤 메타 수석 AI과학자 겸 뉴욕대 교수, 이안 호록스 옥스퍼드대 교수 등도 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 주요 임원들도 발표를 진행한다.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송재혁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대현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 최창규 SAIT AI리서치센터장 등이 환영사와 주제 발표를 한다.
SK그룹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를 개최한다. 최태원 회장은 첫날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 가는 SK의 비전’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서밋은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체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행사 첫 날인 4일에는 대규모언어모델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오픈AI의 회장 겸 사장이 참석해 AI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영상 SK텔레콤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 CEO가 SK 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AI Unpack)’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 마이크로소프트(MS) 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AMD, Arm, 람다 등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주제로 기업별 AI 전략을 공유하는 세션도 준비됐다.
SK텔레콤의 경우 AI 협력으로 만드는 혁신과 성장의 미래, AI 전화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 진화 등을 주제로 다룬다.
또 SK하이닉스는 새 국면에 접어든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 대한 SK하이닉스의 준비 현황 및 방향, 생성형 AI 시대의 온디바이스(On-Device) AI 메모리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등을 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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