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잠정합의...전 직원에 200만 포인트 지급
임금교섭 10개월만에 합의 이르러...노조 총회 참여 시간 유급 보장 임금인상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전삼노, 21일까지 찬반 투표
2024-11-15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임급교섭 10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3월 발표한 기존안인 임금인상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를 비롯해 노조 총회 참여 시간도 유급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에게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노사 합의에 따라 전체 직원 12만5000여명에 총 2500억원 상당의 포인트가 15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쟁력 제고와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사가 상호 존중하고 노력한다는 내용도 잠정합의안에 담겼다.
전삼노는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며,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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