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넷마블 제2전성기는 지금부터...'몬길', '왕좌의 게임'으로 '쭉~' 달린다

지스타 넷마블 부스서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STAR DIVE' 공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철저한 드라마 고증으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장점 '몬길: STAR DIVE', 태그 플레이 액션에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원작 IP 재미 살려

2024-11-15     김민우 기자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시연회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부산=김민우 기자】 넷마블이 제2전성기를 구가할 두 날개를 국내 최대 규모 게임행사 '지스타 2024'에서 선보였다.

왼쪽 날개는 시원시원한 액션과 매력적인 스토리가 강점인 '몬길: STAR DIVE'였고, 오른쪽 날개는 철저한 드라마 고증을 바탕으로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였다.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도 두 시연작들을 플레이하고서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올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필두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를 출시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넷마블이 이번 신작 2종을 바탕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란 평가에 합격 동그라미가 그려지는 순간이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시연하는 관람객. [사진=김민우 기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액션 RPG '몬길: STAR DIVE' 시연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먼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활용해 제작한 게임이다.

관람객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원작 내 상징적인 직업을 모티브로 한 3개의 클래스(기사, 용병, 암살자)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지스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원작 내 상징적인 직업을 모티브로 한 3개의 클래스(기사, 용병, 암살자)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기사'는 웨스테로스의 정통 기사들과 나이트 워치가 사용하는 다소 정제되고 무게감 있는 검술을 사용한다. '

용병'은 와이들링과 도트락인이 보여주는 거칠고, 야만적이고, 파괴적, 투박한 액션이 특징이다. 

'암살자'는 얼굴 없는 자들에게서 따온 암살 직군으로, 쌍수 단검을 활용한 도른 가문 특유의 현란한 공격 스타일을 보유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30분간 진행되는 시연회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 초반부가 공개된다.

이용자는 티레 가문의 후계자가 돼 웨스테로스의 다른 가문들과 복잡한 세력 싸움을 펼치고 장벽 너머 백귀들의 위협에 맞서야 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내 몬스터인 '백귀'를 분장한 코스어. [사진=김민우 기자]

기자가 시연회에서 플레이를 해본 결과,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묵직한 타격감이 인상깊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적절한 사운드와 그래픽이 뒷받침되고 있었다.

튜토리얼에서는 시귀 무리를 처치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는데,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다양한 스킬들을 조합할 수 있었다.

이번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70% 이상 개발이 완성됐고 필드 제작이나 콘텐츠는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본다"며 "메인 시나리오라든지 전투 관련해서 충분히 수동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게임을 시연한 유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박도원씨는 "3D RPG를 좋아하는데 이번 왕좌의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했다"며 "동일 장르의 게임들보다 그래픽도 훨씬 좋고, 조작감이나 타격감 모두 훌륭했다"고 말했다.

김민성씨는 그래픽 측면에서 강점이 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캐릭터 움직임이 자연스러웠다"며 "아무래도 시연이다 보니 짧게 하긴 했지만 출시되면 본격적으로 해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 '몬길: STAR DIVE' 시연회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 오른쪽에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있다면, 왼쪽에는 '몬길: STAR DIVE'가 대기하고 있었다.

원작 IP인 '몬스터 길들이기'의 인기 덕분인지 '몬길: STAR DIVE'를 시연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긴 줄을 형성해 대기하고 있었다.

'몬길: STAR DIVE'는 지난 2013년 출시된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신작은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고유의 세계관, 핵심 게임성을 계승했으며 PC, 콘솔,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진행 중이다.

'몬길: STAR DIVE' 내  캐릭터를 분장한 코스어. [사진=김민우 기자]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 '몬길: STAR DIVE'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공개했다.

이야기는 전작 ‘몬스터길들이기’의 핵심 주인공 ‘클라우드’와 ‘베르나’, 마스코트 ‘야옹이’가 함께 모험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유저들은 이 과정에서 고퀄리티 컷씬과 함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을 경험할 수 있다.

'몬길: STAR DIVE' 게임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게임의 핵심 요소는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태그 플레이 액션이다. 유저들은 각 캐릭터가 보유한 특성, 스킬을 다양하게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전투는 '간편한 액션'에 주안점을 두어 간단한 조작으로도 시원하고 호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뤄졌다. 

'지스타 2024' 넷마블 부스 '몬길: STAR DIVE' 시연회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이번 게임 개발을 총괄했던 김민균 넷마블몬스터 PD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스타 빌드에서는 현재까지 캐릭터들을 조금 더 많이 보여주고자 영입 퀘스트를 통해 임시로 풀어놓은 상태"라며 "론칭 기준 20종의 캐릭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다행 넷마블 사업부장은 "자체 IP인 몬스터 길들이기가 재해석돼 글로벌 유저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까지 개발을 계속해나가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경쟁력 있고 많은 유저들이 사랑하는 게임으로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몬길: STAR DIVE' 게임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뉴스퀘스트]

현장에선 '몬스터 길들이기' IP에 많은 애정을 보이고 있는 유저들이 좋은 평가들을 다수 남겼다.

윤영진씨는 "원작 게임이 방치형 게임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게임하는 느낌이 나서 더욱 좋았다"며 "원작 스토리에 익숙해서인지 튜토리얼이 살짝 길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무척이나 재밌게 플레이했다"고 밝혔다.

나현빈씨는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에 높은 점수를 줬다. 나씨는 "전투 시스템이 교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큐티도 많이 연출되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스킬을 쓸 때 선딜을 대시로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보완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