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수도권 연말 분양시장 이끈다...서울서만 '4177가구' 공급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서 총 9299가구 선봬 서울, 가장 많은 4177가구...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단지 분양 경기도권에서는 안양시 물량 몰려...GS건설, DL이앤씨 등 공급 나서 인천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미추홀구서 공급

2024-11-19     권일구 기자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해 연말까지 총 9299가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수도권 1기 신도시 안양 평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선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9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9299가구(10대 건설사 컨소시엄 포함, 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경기에서는 5개 단지 1455가구,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66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된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 모두 일반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8㎡, 800가구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경기도권에서는 안양에 물량이 모여있다. DL이앤씨가 안양시에서 경기권 첫 아크로 아파트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총 101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84㎡, 391가구다.

같은 달 GS건설은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1500가구를,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2월 '시티오씨엘 7단지’ 총 1453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흥행을 주도했다”며 “공사 실적과 기술력, 브랜드 파워 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연말 분양시장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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