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비트코인 고공행진…10만 달러 눈앞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퇴 의사 표명 영향 트럼프 인수위원회, 가상자산 정책 지휘하는 백악관 조직 신설 논의

2024-11-22     김민수 기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랠리를 거듭하는 비트코인은 2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9만5000달러 선을 돌파한 바 있다.

22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45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45분) 비트코인 1개 당 가격은 하루 전 보다 5.29% 상승한 9만8156달러(약 1억3740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선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8227달러(약 1억3752만원)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과 3위 솔라나는 각각 11% 오른 3373달러(약 472만원), 257달러(약 36만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0.39달러(3.53%), 리플 1.23달러(13.91%) 각각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선 승리 이후 랠리가 시작됐다. 아울러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퇴 의사 표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인물이다.

이번 대선에서 가상화폐 업계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트럼프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가상자산 정책을 지휘하는 백악관 조직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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