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기업 가치 높일 것”  

주주환원 통합 밸류업 시동...466만6000주 취득

2024-11-27     권일구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 가치 밸류업을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90만7000주, 기타주 75만9000주 등 총 466만6000주를 1조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취득 주식은 총 발행주식의 1.7%로 취득 예정 금액은 1조원이다, 현대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며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7000억원, 주식 기준 보상 3000억원을 합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8일부터 3개월 이내 위탁기관인 현대차증권을 통해 장내 매입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앞서 공개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이 발행했던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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