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노인일자리 110만개 나온다, 27일까지 지원해야

월 29만원짜리 공공형이 69.2만개, 76만원 받는 사회서비스형은 15만개 정부, 노인역량활동사업·민간형 일자리의 비중 2027년까지 40% 확대

2024-12-02     최석영 기자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내년도 정부 지원 노인일자리가 올해보다 6만8000개 늘어난 109만8000개 나온다.

정부는 이달 2~27일 지원을 받아, 각 일자리별로 소득수준과 활동 역량, 경력 등 선발 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해 내년 1월 초 안에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내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공고했다.

정부의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돼 꾸준하게 규모를 확대해 왔는데, 내년에는 기존 노인보다 교육·건강 수준이 높은 신노년세대의 출현 등 다양한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규모를 7만개 가까이 늘렸다.

노인일자리 유형은 공공형과 사회서비스형, 민간형으로 나뉜다.

공공형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유형으로 모집인원이 가장 많지만 임금은 가장 적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들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살린 노인역량활용사업과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 아이돌봄시범사업 등이다. 민간형은 공동체사업단에 취업하거나 시니어 인턴십, 노인친화 기업기관 취업시 지원하는 형태다.

내년 취약계층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면서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 사업인 노인공익활동사업에는 올해보다 3만8000개 늘어난 69만2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나 직역연금수급자다. 월평균 30시간을 일하면 활동비로 29만원이 제공된다.

60세 이상 노인이 참여 가능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노인의 숙련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는 노인역량활동사업은 15만2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월 60시간 일하면 주휴수당 포함 76만1000원의 임금을 받는다. 신노년 맞춤형 일자리인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은 1만개, 아이돌봄시범사업은 5000게 일자리가 나온다.

민간형 사업으로는 노인이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공동체 사업단 일자리가 6만4000개, 취업 지원이 9만9000개, 현장실습훈련지원 사업 7만명. 노인친화 기업기관 취업 보조금 지원이 2000명 등이다. 

정부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역량활동사업과 민간형 일자리의 비중을 2027년까지 전체 노인 일자리의 40%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보건복지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지원하려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에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또 노인 일자리 상담 대표전화(1544-3388)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복지로’(www.bokjiro.go.kr), ‘정부24’(www.gov.kr)에서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정부는 내년 역대 최대인 109만8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의 소득 보충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측면에서 의미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