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부활 날개' 펴나...그룹주 일제히 주가 강세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모두 주가 상승 윤석열 정부 출범후 전방위 압박 받아와...김범수 창업자 구속되기도
2024-12-04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카카오 그룹주가 비상 계엄 사태 속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전방위 압박에 시달리던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시 43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8.03% 오른 4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3.37% 증가한 1만9330원을 기록 중이며, 카카오뱅크 또한 2.77% 상승한 2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17.10% 증가한 3만1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심한 압박을 받아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사법리스크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 호출 1위 카카오모빌리티는 콜 차단·몰아주기 의혹으로 수차례 압수수색을 받았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택시 기사들이 수수료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례적으로 회사 이름을 언급하며 "카카오 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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