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올해도 핵심 키워드 AI"...삼성·LG·SK, 혁신 AI 기술 대거 공개
내달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서 개최 이번 주제 '다이브 인'...국내 주요 기업 대거 참여해 삼성전자, 최대 규모 전시관 꾸려...최신 AI 전략 공개 LG·SK·현대모비스도 혁신 AI 선봬...각 CEO 참석 전망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가전 전시회인 'CES 2025' 개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LG·SK 등 국내 기업들 역시 행사에 참가해 산업 전반에 걸쳐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각 그룹의 수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 2025'는 내달 7~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인 3368㎡(약 1019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은 6일 기조연설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을 주제로 AI 홈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24에서도 AI 시대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들을 대거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된 삼성 TV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를 선보였으며 AI 기반의 '로봇청소기'까지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도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자사 주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공감지능과 함께 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혁신과 비전을 공개한다.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공감지능으로 변화할 고객의 미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 초 CES 2024를 앞두고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는 인공지능(AI)의 개념을 미래 고객경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관점에서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 한 바 있다.
공감지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LG전자는 행사장 LVCC 중앙홀에 28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투명 OLED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LED TV, 웹OS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AI 기반의 가전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LG 씽큐(ThinQ) 플랫폼을 통한 통합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공감지능으로 변화할 고객의 미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를 테마로 전시 부스를 마련해 통신, 센싱, 조명, 제어 기수력 등의 부품 41종을 실물로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 역시 'AI'와 '반도체'를 핵심 키워드로 'CES 2025' 부스를 마련한다. 계열사로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참석한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CES 현장을 찾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에도 현장을 방문할지 관심이 모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CES 2024 현장을 찾아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핀 바 있다.
현대차그룹에선 현대모비스가 CES 2024에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CES 2024에 이어 이번에도 'CES 혁신상'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CTA가 최근 발표한 CES 혁신상 1차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수상 기업 292곳 중 129곳이 한국 기업이다. 이어 미국(60곳), 중국(16곳), 일본(15곳) 등의 순이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4개의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29개의 혁신상을, LG전자는 3개의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CEO들의 참석도 예정돼 있다.
8년 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다. 또 파나소닉홀딩스, 볼보그룹, 델타항공 CEO의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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