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을 강의합니다, 시니어협동조합 '드림엔드림' 출범

이용의 이사장 "아이들의 사랑의 눈빛 바라보며 열과 성 다하지요"

2024-12-19     최석영 기자
이용의 드림엔드림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 시니어들의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설립한 ‘드림엔드림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달 27일 설립등기를 마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드림엔드림사회적협동조합(이하 드림엔드림)은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KDB나눔재단이 시니어 커뮤니티 및 단체를 지원하는 ‘시니어 히어로즈’ 사업을 통해 출범했다.

드림엔드림은 시니어들이 한평생 사회생활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전달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시니어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고 더불어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은퇴자 등의 호응이 높다.

이용의 드림엔드림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24명의 시니어 강사진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열과 성을 다하며 강의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림엔드림은 청소년 진로교육은 물론 자립준비청년,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족, 시니어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며 “시니어 사회공헌 분야의 모범 단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엔드림은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KDB시니어브리지 사회공헌 아카데미’ 과정 중 2022년도 과정을 이수한 30기 8명이 뜻을 모아 결성한 ‘진로틔움’ 커뮤니티가 모체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2022년 12월 경기도 관내 4개 중학교에서 56시간의 ‘진로틔움’ 특강을 진행했으며, 2023년 1월 비영리임의단체인 ‘드림n드림’을 출범시키며 2023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지역 14개 중학교, 120개 학급의 진로특강과 경기와 강원 2개교의 자유학기제를 전담 운영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2023년 12월 교육부 ‘꿈길’ 사이트 등록 기관 중 우수한 교육 기부단체에 부여하는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에는 진로교육에 대한 예산이 줄어 ‘진로틔움’ 사업이 다소 축소됐지만, 2024년 12월 현재 서울, 경기 지역 11개 중학교 53개 학급의 진로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금년에 방문한 11개교 중 9개교에 무료로 강의를 제공해 교육 기부 인증기관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 자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국내 대표 사회적금융기관이다. 또한 KDB나눔재단은 KDB산업은행이 2007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청년과 소외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책임금융 역할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의 양성, 소외된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