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맞손...차량 OLED 리더십 강화 '앞장'

지난 16일 공동 프로모션 위한 MOU 체결 삼성 OLED와 돌비 HDR 영상 기술 결합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 고도화 추진

2024-12-19     김민우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돌비 본사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돌비 래버러토리스 MOU 체결식.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패트릭 로시 돌비 래버러토리스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네번째는 존 제이콥스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리더십을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과 이에 최적화된 차량용 OLED를 공동 프로모션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넓은 색영역 및 업계 최고 명암비와 돌비 비전의 프리미엄 영상 기술이 만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 고도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제조사가 삼성 OLED를 채택해 돌비 비전을 도입할 경우 평가 인증 프로세스가 간소화돼 평가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달 열리는 'CES 2025'에서 돌비와 협력해 차세대 차량용 OLED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화질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에렛(Andreas Ehret) 돌비 래버러토리스 자동차 사업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탑승자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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