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함정 심장 '국산화'...'울산급 배치-IV' ECS 사업 수주
통합기관제어체계(ECS), 함정 초지능화 위한 핵심 기술 한화시스템, 이번 수주로 국내 최초 ECS 체계개발 성과
2024-12-23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한화시스템이 함정의 '심장'과도 같은 통합기관제어체계(ECS)의 '국산화' 결실을 맺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울산급 배치-IV' 1번함 ECS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수주는 국내 전투함 최초 ECS 체계개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함정의 '심장'으로 평가받는 ECS는 함정 운용에 필요한 추진·전력·보조기기·손상계통 시스템을 하나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통합하는 첨단 제어장비다.
그간 ECS는 미국·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던 기술로, 우리 해군의 함정에는 함형별로 다른 해외 제품이 탑재돼 국내 후속 군수지원과 성능개량에 제한이 있었다.
한화시스템은 ECS 이외에도 울산급 배치-IV에 전투체계(CMS),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MFR), 적외선탐지추적장비(IRST),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등 다양한 핵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에 이어 통합기관제어체계에까지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함정 핵심 체계의 국산화를 지속 실현하고 있다”며 “ECS는 함정뿐 아니라 상선에도 최적화할 수 있는 ‘스마트십 핵심 솔루션’으로, 자율운항 및 선박 플랫폼 고도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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