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삼성·SK·LG 주요 경영진 라스베이거스行...AI·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 점검 나선다

최태원 회장, 3년 연속 CES 현장 찾아...그룹사 경영진도 동행 조주완 LG전자 사장,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나서 이재용 회장은 불참...한종희 부회장, 용석우 사장 등 참석

2025-01-06     김민우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CES 2024' 개막일인 지난해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위치한 SK 전시관을 방문해 'AI 포춘텔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 개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LG·SK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 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 주제인 인공지능(AI)을 비롯해 글로벌 산업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미팅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년 연속 CES 현장을 찾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 사장과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경영진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CEO) 등이 동행한다.

최 회장은 CES 기간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살피고, AI 관련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8년 만에 CES 기조연설 무대에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 여부도 관심사다.

LG전자 조주완 CEO가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Talk을 열고, 구성원들에게 2025년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전략 방향을 상세히 공유했다. [LG전자 제공=뉴스퀘스트]

LG전자의 경우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CES에 참석,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나선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해에 이어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도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해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종희 부회장은 개막 전에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의 대표 연사로 나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홈 전략을 제시한다. 용석우 사장은 AI 기술 기반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이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와 전시 등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가운데)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뉴스퀘스트]

아울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 CES에도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그룹에서는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메타버스 플랫폼 자회사인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와 대담을 한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 2025'는 오는 7~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다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0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10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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