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들고 나온 지포스 RTX 신제품… SK·삼성 아닌 마이크론 GDDR7 탑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7일 강세흐름 보이다 약세 반전
2025-01-07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가격과 공급업체다. 이번 RTX 신제품에는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아닌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했다.
황 CEO는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를 탑재해 초당 1.8테라바이트의 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이전 세대의 두 배”라고 강조했다.
기존 RTX 4090의 가격이 1599달러(약 232만원)인 반면, 새로 공개된 RTX 5070은 549달러(약 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컸던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황 CEO는 “AI를 활용해 학습하고 알고리즘을 압축해 뛰어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메타의 라마 AI 모델을 활용해 자사 AI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 CEO는 “AI 에이전트가 로봇 산업을 혁신하고 전 세계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 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프로젝트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마이크론 제품이 탑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일 오전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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