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연간 영업익 32조7300억원...전년 대비 398% ↑

지난해 연 매출액 300조800억원...전년 대비 15.89% 증가 4분기 매출액 75조원...전년 동기 대비 10.65% 늘어 4분기 영업익 6조5000억원...시장 전망치 하회

2025-01-08     김민우 기자
지난해 '반도체대전'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 전경. 삼성전자는 HBM3E 12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LSI 등 사업분야의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 매출액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거뒀다. 부진을 겪었던 전년(2023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상향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8일 4분기 및 2024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89%, 398.1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원,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5%, 130.5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5.18%, 영업이익은 29.19% 줄었다. 

매출액은 최근(2020~2024) 5개년 중 2022년(302조2200억원) 다음으로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2023년(6조5600억원) 다음으로 낮았다. 

4분기 실적은 증권가 기대치보단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을 77조9494억원, 영업이익은 8조5536억원으로 전망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최근 한달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20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4분기 매출액을 76조4986억원, 영업이익은 7조7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분기별 매출액은 3분기까지 우상향하다 4분기 소폭 줄었다. 1분기 71조9200억원에서 2분기 74조700억원, 3분기 79조1000억원, 4분기 75조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분기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3~4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기 6조6100억원, 2분기 10조4000억원, 3분기 9조1800억원, 4분기 6조5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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